2011/02/03

애플이(고양이) 중성화 수술 무사히 마치다

반려동물을 기르는사람으로서 중성화 수술은 어려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.
수의사 선생님들은 비교적 간단한(?) 수술에 속한다고 하지만 몸에 칼을 데는 것이기도 하고, 동물이지만 윤리를 거스르는 행위라는 생각도 들기에 결코 간단한 결심만으로 행할 수는 없었다.
수 개월 간 아는 동물병원의 수의사 선생님들과의 면담을 통해 애플이는 중성화 수술을 하는 쪽이 모든 면에서 좋겠다는 결심 하에 어제 수술을 받았다.
어제 오전, 애플이를 병원에 맡기고 와서 몇시간만에 수술이 잘 끝났다는 얘기를 듣고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.
그러나, 마취 후 힘들어하는 애플이를 보고 괜히 한 게 아닌 지 후회스럽기도 했다.
퇴원해서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다시 희망이 보인다.


애플이가 수술 들어가기 전에 인큐베이터에 있는 모습...
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만감이 교차했다.


수술 후 회복하고 있는 애플이...
마취에서 깨어날 때 매우 힘들어 하는 모습에 너무 미안했다.


회복하고 있는 애플이...
빨리 완쾌되어 오래오래 함께 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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